정부가 국민의 통신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14일부터 번호이동 시 전환지원금을 최대 50만 원까지 지급합니다. 이는 통신사에서 지원하는 공시지원금과는 별개로 지급되는 금액이며 이번 단통법 개정으로 휴대폰을 바꿀 때, 목돈을 더 아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지원금의 경우, 휴대폰을 바꿔야 하는데 위약금이 있는 경우 매우 유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통 계약 시, 36개월 약정으로 하는 경우가 많은데 막상 휴대폰을 쓰다 보면 짧은 기간이 아니라서 나중에 위약금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이 지원금을 활용하면 최대 50만원 까지는 보장을 받을 수 있으니 약정이 남아있으신 분들은 이번 지원금을 적극 활용해 보세요.
*새 휴대폰 구입이 필요없다면, 알뜰폰 요금제 사용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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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이동 시 50만 원 혜택 받는 방법
번호이동 위약금은 휴대폰을 새로 구입할 때, 약정기간 전에 통신사 변경이나 해지로 발생하는 금액입니다. 이번 50만 원 혜택은 위약금이 남아있을 때 번호이동을 해야 받을 수 있는 금액인데요. 따라서 아래 조건에 해당하는 경우에만 지원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통신사가 아닌, 다른 통신사에서 새 휴대폰 구입
만약 A통신사를 이용하고 있다면, 반드시 B나 C로 통신사를 변경해야 합니다. 또한, 통신사 이동시 새로운 통신사에서 새 휴대폰을 구매해야 하며, 기존에 이용하던 휴대폰으로는 혜택을 지원받을 수 없습니다.
현재 이용하는 요금제와 동일하거나 높아야 함
휴대폰 요금제의 경우, 현재 이용하고 있는 요금제가 월 3만 원이라면 번호이동 후 요금제는 3만 원 이상이 되어야 합니다.
현재 이용하고 있는 약정 개월수와 같거나 더 길어야 함
현재 사용하는 휴대폰을 24개월 약정으로 휴대폰을 계약했다면, 번호 이동시 약정기간이 24개월 보다 길어야 합니다.
이번 지원금에 대한 평가는?
요즘 알뜰폰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기존 통신사들도 가격 할인경쟁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너무 긴 약정기간과 비합리적인 가격 등으로 점차 알뜰폰 시장 점유율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이번 지원금이 이런 사태에 해결책이 되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이번 지원금의 경우 50만 원으로 혜택이 매우 좋아 보이지만, 휴대폰 분실이나 고장등으로 급하게 휴대폰을 바꿔야 하는 이용자가 아니라면 효용성이 좀 떨어지는 측면이 있습니다.
알뜰폰의 경우, 본인이 휴대폰을 구입하고 통신사만 가입하여 요금제가 월 1만 원-5만 원 사이로 매우 다양하지만 기존 통신사의 경우 휴대폰을 할부로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에 비해 요금제가 알뜰폰에 비해 2배 이상 비싸다는 측면이 있습니다.
따라서 휴대폰 분실, 고장이나 고가의 휴대폰 구입이 꺼려져 할부구입을 원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중고 휴대폰을 구매하여 알뜰폰을 가입하는 것이 더 효과적으로 보입니다.
오늘은 이번 단통법 개정으로 번호이동 시 최대 50만 원 혜택 받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하지만 개정안이 효율성 측면에서 떨어져 보이므로 확실한 개정안이 발표된 후에 알뜰폰 구입을 고려해 보는 것도 좋은 선택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