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1년 5개월 만에 1370원으로 최고치를 경신하며, 국내 증시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12일 코스피 상승으로 시작했던 주가가 외국인 폭탄매도가 이어지면서 코스피 하락으로 장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계속 원달러 환율 상승흐름이 이어질 경우, 우리나라 국내증시는 어떻게 될지 알아보겠습니다.
계속되는 원달러 상승 원인은?
일단 주된 요인으로 꼽히고 있는 것이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 (CPI)가 예측 범위를 넘어서면서, 6월에 미국이 금리 인하를 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사라진 것을 주된 요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CPI의 상승을 어느정도 예견을 했지만 그 예상 범위를 한참 뛰어넘으면서 미국의 금리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환율 오버슈팅의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 상승이 국내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환율이 계속적으로 급등하게 된다면 고물가 때문에 경기 침체가 일어나게 되는 '스태그 플레이션'이 발생하게 됩니다.
쉽게 설명해 수입 물가가 계속적으로 상승하게 되고 이는 기준금리의 추가인상을 야기하면서 투자위축, 경기둔화, 원화가치 하락, 수입물가 상승이 계속적으로 순환하며 아주 오랜 경기적 침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 이렇게 계속적으로 물가상승 압력이 가중된다면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추가적으로 인상해야 하고 이는 투자위축과 자산 가치 하락을 불러와 경기발전 둔화로 이어집니다.
국내증시에서의 가장큰 영향은 외국인들이 원화가치가 계속적으로 하락하기 때문에 국내의 주식들을 팔아서 다시 달러를 보유하는 흐름이 이어진다는 것입니다.
들고만 있어도 계속적으로 그 가치가 하락하기 때문에 달러를 보유하는 것이 이득이라는 판단에서 이런 흐름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